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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잡 파이프라인

N잡러의 투자 - 5월 투자 이슈, 5월 연금저축 리밸런싱 결과

by 2ndmojac 2023. 5. 31.

  벌써 5월 31일입니다. 어느 새 2023년도 절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특히 N잡러들은 연초에 N잡 파이프라인 구축을 위해 다양한 계획을 세웠을텐데요, 연초에 세웠던 계획들이 점차 희미해지기에 딱 좋은 시기인 것 같습니다. 그럴 수록 계획과 실천을 다시 한번 점검해 보고, 현재 목표를 향한 on-track에 있는지 체크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5월 한 달 주요 투자 이슈를 짚어 보고, 5월 연금 저축 리밸런싱 결과를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4월 리밸런싱 결과는 지난 포스팅에서 언급한 바 있지만 다시 한번 복습 차원에서 간단히 기재해 두도록 하겠습니다.

5월 주요 투자 이슈 첫 번째, 미 부채한도 협상

 먼저 미국 시장의 주요 투자 이슈는 단연 미 부채한도협상 이슈였습니다. 미국 정부는 매년 막대한 재정 적자를 내고 있습니다. 달러를 무한대로 찍어낼 수 있는 미국은 코로나를 겪으면서 엄청난 재정 지출을 통한 경기 부양책을 펼쳤습니다. 현재 미국 연방정부의 부채는 약 31조 달러, 우리 돈으로 4경 4000조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금액입니다. 지금처럼 금리가 높은 시기에는 미국 정부도 이자 부담이 가중되는데, 이러한 적자를 메꾸기 위해서 국채를 발행하여 외부에서 돈을 빌립니다. 그러나 돈을 무한정 빌릴 수는 없기 때문에 부채 한도를 설정하고 그 안에서 빌릴 수 있게 하는 것인데요, 이 부채 규모가 상한선까지 도달했을 경우, 의회의 승인을 받아 상한선을 올리는 결정을 합니다. 예산을 삭감하자는 공화당과 타협할 수 없다는 민주당 (바이든 정부)이 팽팽하게 맞서다가 결국 부채 한도를 늘리는 것으로 합의하게 됩니다. 미국은 지난 1939년부터 계속 부채 한도를 올려왔고, 이번에도 역시 부채 한도를 올렸습니다. 만약 부채 한도 협상이 되지 않아 미국이 디폴트 상태에 빠진다면, 미국 뿐만 아니라 국제 사회에 큰 충격을 줄 것이 뻔하기 때문입니다. 일례로 지난 2011년 한도 조정이 늦어지면서 S&P가 미국의 국가 신용 등급을 하향하는 사태가 발생하면서 주식 시장에 큰 충격을 주었던 바 있습니다.

두 번째, 엔비디아 발 반도체 주 강세

 엔비디아는 지난 25일 실적 발표에서 지난 분기 EPS가 1.09달러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시장의 예상인 92센트를 상회하는 것이었고, 매출 또한 71억 9000만 달러로 시장의 예상치인 65억 2000만 달러를 크게 상회했습니다. 게다가 이번 분기 예상 매출이 약 110억 달러라고 밝히며 시장의 예상치인 71억 5000천만 달러를 가뿐히 뛰어 넘었습니다. 이에 시장은 환호 했고, 25%대 주가 상승을 결과로 보여 주었습니다. 지난 30일에는 장중 시총이 1조 달러를 돌파하며 반도체 기업으로는 처음, 미국 기업 중에는 7번째로 1조 달러 클럽에 이름을 올리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이로 인해 반도체 관련 주들이 나란히 상승했고, 국내에서는 4월말부터 시장 주도주가 2차 전지에서 반도체로 옮겨가는 모습을 보이더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같은 반도체 대장주들이 큰 폭으로 상승하였습니다. 5월 초만 해도 6만원 초반대였던 삼성전자는 드디어 7만전자로 회복 하였습니다.

5월 연금저축 리밸런싱 결과

 큰 이슈가 많았던 지난 5월, 저의 연금저축 계좌의 상황은 어땠을까요? 4월 리밸런싱 결과를 잠시 복습하자면, 4월 기준 한 달 수익률은 1.72%였습니다. 지난 말부터 꾸준히 상승 중인 S&P 500이 4.7%, 사상 최고치를 찍은 금 현물이 4.14% 수익을 견인해 주었고, 신흥국 주식과 한국 국채는 마이너스 수익률이었습니다. 5월의 전월 대비 수익률은 -1.3%였습니다. 지난 달에 최고치를 찍었던 금 값이 내리면서 -3.1%를 기록했고, 미국채10년물도 -2.6% 수익률이었습니다. 이 밖에 S&P 500 +0.3%, 신흥국 SMCI -1.2%, 국고채 10년물 -1.2%, 단기채 0.1%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4월에는 플러스, 5월에는 마이너스 수익률이군요. 1년 후에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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